축구

선수들이 지켜본 일본 "패스 축구를 경계해야"

2017-12-14 13:00

한일전 승리를 다짐한 김신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일전 승리를 다짐한 김신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호는 9일 중국전, 12일 북한전이 끝난 뒤 경기장에 남았다. 9일에는 일본-북한전, 12일에는 일본-중국전 전반을 보고 숙소로 향했다.

한일전 역대 전적은 40승23무14패의 압도적 우위.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3무2패로 밀리고 있다. 한일전 마지막 승리는 박지성의 산책 세리머니가 나왔던 2010년 5월 사이타마 원정 2-0 승리다.

그렇다면 직접 일본의 경기를 지켜본 선수들은 일본 축구를 어떻게 봤을까.

김신욱(전북)은 4차례 한일전을 경험했다. 하지만 승리 경험이 없다. 2011년 8월 삿포로 0-3 참사 현장에도 있었다.

김신욱은 "한일전은 거의 교체로 뛰었다. 교체로 들어갈 때마다 상황이 좋지 못했다"면서 "패스 축구에 고전했던 것 같다. 일본이 하는 플레이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2013년 동아시안컵에서 한일전을 경험한 이명주(서울)도 같은 생각이다. 일본의 패스 플레이를 경계했다.

이명주는 "일본 선수들의 패스 플레이는 상대가 압박을 강하게 하든, 내려서서 지키든 항상 똑같은 것 같다"면서 "패스 플레이가 좋기에 그런 것을 잘 막아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아시안컵에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도스) 등 3명의 일본파가 합류했다. 김민우(수원), 김진수(전북), 이근호(강원), 정우영(충칭 리판)도 일본에서 뛴 경험이 있다.

김신욱은 "이제 일본의 스타일을 잘 안다"면서 "일본에서 뒤는 선수들이 그런 플레이를 잘 이해하고 있기에 (앞선 한일전과) 다른 경기를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도쿄(일본)=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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