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AC밀란 앞에서 침묵한 이승우, 57분 만에 교체

2017-12-14 09:08

이승우. (사진=헬라스 베로나 홈페이지)
이승우. (사진=헬라스 베로나 홈페이지)
전통의 강호 AC밀란 앞에서 너무나 조용했던 이승우(19, 헬라스 베로나)다.

이승우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코파 이탈리아(TIM컵) AC밀란과 16강에 선발 출전했다. 키에보 베로나와 32강에 이은 두 번째 선발 출전이었다.

세리에A에서는 교체로 뛰었지만,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선발로 나서는 형국. 토너먼트 16강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주전들이 대거 포진한 가운데 이승우도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키에보 베로나전과 달리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후반 12분 만에 마티아 발로티와 교체됐다.

AC밀란은 전통의 강호다. 2012-2013시즌 3위 이후 8위-10위-7위-6위에 그쳤고, 올 시즌 역시 7승3무6패 승점 24점 7위에 머물며 자존심이 구겨진 상태. 하지만 레전드 젠나로 가투소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AC밀란은 레오나르도 보누치, 알레시오 로마뇰리, 다비에 칼라브리아와 스위스 출신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로 포백 라인을 꾸렸다.

이승우가 상대하기에는 다소 버거운 포백라인이었다. 이승우는 초반 드리블 장면을 빼면 보여준 것이 없었다. AC밀란 수비수들의 강력한 몸싸움에 밀렸고, 패스도 실수가 잦았다.

결국 베로나는 0-3으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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