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헤딩 약점 지운' 손흥민, 英 언론 "알리 벤치 이유"

2017-12-14 08:48

손흥민. (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손흥민. (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손흥민(25, 토트넘 핫스퍼)이 헤딩이라는 약점을 지웠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두 시즌 동안 총 29골을 넣었다. 하지만 헤딩 골이 없었다. 오른발로 19골, 왼발로 10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7골 중 오른발 3골, 왼발 4골이었다. 헤딩이 약점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브라이튼 호프 앨비언과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헤딩 골을 터뜨렸다.

후반 4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크로스를 헤딩 골로 연결시켰다. 낮은 프리킥이었지만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머리를 갖다댔다. 각도가 없었지만, 공의 방향을 바꿔 절묘하게 골문을 열었다.

특히 토트넘은 브라이튼의 수비에 막혀 공격에 애를 먹고 있었다. 전반 40분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사실상 상대 자책골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손흥민의 토트넘의 힘을 보여줬다.

2-0 승리 후 MOM(맨오브더매치)도 손흥민의 몫이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 7점을 주면서 "손흥민의 움직임과 거듭되는 위협에 브라이튼이 무너졌다"면서 "손흥민의 상승세에 델레 알리는 벤치에 앉았다. 최근 경기력을 보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을 안 쓸 수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BBC 역시 손흥민을 MOM으로 선정했다. BBC는 "손흥민이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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