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손세이션' 손흥민, 4경기 연속 골 폭발

2017-12-14 07:35

'손세이션' 손흥민, 4경기 연속 골 폭발
'손세이션' 손흥민(25 · 토트넘)이 4경기 연속 골 폭풍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14일 오전(한국 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홈 경기에서 후반 42분 쐐기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4경기 연속 골의 가파른 상승세다. 지난 3일 EPL 왓퍼드전과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 9일 EPL 스토크시티전까지 나가는 경기마다 득점이다. EPL 4호이자 시즌 8호 골이다.

팀 승리를 사실상 확정한 의미있는 골이었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2분 터진 쐐기골이었다. 손흥민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날린 크로스를 몸을 낮추면서 헤딩슛으로 연결, 골 그물을 흔들었다.

토트넘에게도 값진 승리였다. 리그 7위까지 떨어졌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연승 행진을 달리며 승점 31(9승 4무 4패)을 기록하며 순위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델리 알리를 대신해 부상 복귀 뒤 첫 선발 출전한 에릭 라멜라와 함께 좌우 공격을 맡았다.

내리는 빗속에서 경기는 쉽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3분 만에 날카로운 돌파에 이어 슛까지 날렸지만 상대 수비 다리에 걸렸다. 전반 24분에는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를 넘어갔다.

이날 경기의 첫 골은 전반 40분 나왔다. 세르주 오리에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골키퍼까지 넘어 골문으로 들어가 행운의 자책골이 됐다.

이후 토트넘은 추가골을 노렸지만 터지지 않았다. 후반 6분 손흥민도 골문 앞 기회에서 슛까지 날렸지만 오프사이드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7분과 라멜라와 후반 40분 해리 케인의 프리킥도 골대를 강타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답답함을 풀어냈다. 후반 42분 에릭센의 크로스를 절묘한 헤딩슛으로 해결하며 골 체증을 없앴다. 제 역할을 다한 손흥민은 후반 44분 여유있게 교체됐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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