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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애리조나 등 복수 구단 오승환에 관심"

2017-12-13 10:00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사진=노컷뉴스DB)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사진=노컷뉴스DB)
새로운 마무리 투수를 찾아야 할 수도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오승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팬랙스포츠'의 로버트 머레이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애리조나는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얻은 오승환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여러 구단 중 하나"라고 전했다.

애리조나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페르난도 로드니가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날 수도 있는만큼 올해 윈터미팅에서 불펜 보강에 신경쓰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트레이드로 브래드 박스버거를 영입했지만 로드니의 잔류를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어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가 최근 베테랑 불펜투수 루크 그레거슨과 2년 계약을 맺었다며 오승환의 원소속팀 잔류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이날 온라인판 보도를 통해 "오승환이 잔류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팀은 그에 답변하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려고 한다"고 전했다.

불펜 보강은 언제나 윈터미팅의 주요 화두 중 하나다. 오승환이 올해 부진한 것은 사실이나 2년동안 경쟁력을 증명했기 때문에 여러 구단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은 2016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올리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고 2017년 개막전 마무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에는 1승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다소 부진했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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