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선행은 기본' 롯데 신본기,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2017-12-12 14:59

올해 KBO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받는 롯데 신본기.(자료사진=롯데)
올해 KBO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받는 롯데 신본기.(자료사진=롯데)
프로야구 롯데 내야수 신본기(28)가 선행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와 공동 시상하는 2017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신본기를 선정했다. 지난 1999년 제정된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봉사와 기부활동 등 각종 선행에 앞장서는 KBO 리그 선수 또는 구단에 수여된다.

KBO는 "올해 수상자인 신본기는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2012년 롯데 입단 계약금의 10%인 1200만 원을 모교인 동아대에 기부했고, 2013년에는 KBO 올스타전에서 받은 번트왕 상금 200만 원 전액을 모교인 감천초등학교에 기부했다. 같은 해 동아대에 500만 원을 발전기금으로 쾌척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2013년부터는 자신의 팬 클럽 회원들과 함께 아동 보육시설인 '마리아꿈터'에서 월 1회 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적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자비를 들여 아이들과 식사를 하고 영화를 관람하는 등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사실이 최근에서야 밝혀지기도 했다. 신본기의 올해 연봉은 5500만 원이다.

또 봉사활동을 하며 만난 아내와 이달 신혼여행을 가기 직전까지도 사직야구장 앞에서 아이들과 자전거를 타는 등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KBO는 오는 13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신본기에게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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