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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 정우성, "곽도원, 날 사랑해주는 것 같아"

2017-12-11 18:15

영화 '강철비' 스틸컷. (사진=NEW 제공)
영화 '강철비' 스틸컷. (사진=NEW 제공)
배우 정우성이 곽도원과 '아수라'에 이어 '강철비'에서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정우성과 곽도원은 양우석 감독의 영화 '강철비'에서 각기 북한 최정예요원과 남한 공직자로 만나 핵전쟁을 막기 위해 힘을 합쳐 고군분투한다.

정우성은 1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시사화에서 곽도원에 대해 "한 동료에게 신뢰를 가질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축복"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좋은 캐릭터를 선물 받는 것보다 동료 배우와 함께 연기하면서 교감을 주고받는 것이 더 짜릿하다. '아수라'라는 작품에서 만나 곽도원과 한 교감에서 재미를 느꼈다"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이 달라졌고 신뢰가 높아질 때 '강철비'를 만나게 돼서 타이밍이 좋았다. 그 신뢰나 애정이라는 것이 상대방이 내게 보여줬을 때 더 큰 리액션이 나오게 되는 것"이라고 곽도원과의 관계 변화를 설명했다.

이름만 같을 뿐,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같은 존재로 만난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서 공감대를 쌓아가는 '친구'이자 '동무'로 거듭난다. 이런 남다른 케미스트리는 실제 동갑내기 친구인 두 사람 관계 속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우성은 "곽도원 씨가 나를 참 사랑해주는 것 같다. 항상 연기할 때 나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이런 느낌이 들었다. 그럴 때 더 푸근하니까 못되게 장난도 치고, 그런 미묘한 감정들이 캐릭터까지 연결이 돼서 화면에 담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강철비'는 북한에 쿠데타가 발생해 남북이 핵전쟁 위기 속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 첩보영화다. 배우 정우성, 곽도원, 김의성, 이경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14일 개봉한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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