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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유럽여자골프 두바이 클래식 준우승...에인절 인 우승

2017-12-09 22:56

김인경. 사진=마니아리포트 DB
김인경.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김인경(29)이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인경은 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레이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ET투어 시즌 최종전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에인절 인(미국), 셀린 에르뱅(프랑스)과 연장 승부를 벌인 김인경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인경은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에인절 인과 연장 두 번째 홀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에 그치며, 버디를 잡아낸 에인절 인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에인절 인은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신인상 포인트 2위를 차지한 선수다.

김인경은 대회 첫날 1오버파 57위로 부진했지만, 둘째 날 3타를 줄이며 공동 3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3라운드에서는 6타를 줄이며 공동 6위까지 올라서며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LPGA투어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 김인경은 LET투어에서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4년과 2016년 ISPS한다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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