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9일 "린드블럼과 재계약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제 린드블럼은 롯데를 제외한 KBO리그 타 구단과 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KBO리그에서는 원소속구단이 외국인 선수에게 재계약 의사를 표하면 '보류권'을 가질 수 있다. 재계약 의사 통보를 받은 선수가 원소속구단과 재계약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 KBO리그에서 뛸 수 없다.
하지만 롯데는 린드블럼의 보류권을 포기했다. 린드블럼은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한 신분이다. 린드블럼은 롯데에 "시즌 종료 뒤 11월 30일까지 재계약하지 않으면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했고, 롯데는 린드블럼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롯데는 12월 1일, 린드블럼을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뒤 협상을 이어갔다. 그러나 롯데와 린드블럼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제 롯데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물색에 나선다. 린드블럼은 다른 KBO리그 구단과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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