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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또 두쿠르스 넘었다 '亞 최초 3연속 우승'

2017-12-09 02:29

한국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자료사진)
한국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자료사진)
한국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23 · 강원도청)이 또 다시 최강자를 꺾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윤성빈은 8일(현지 시각)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4차 월드컵' 남자 스켈레톤 부문 1차 시기에서 56초62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보다 0.06초 빨랐다.

2차 시기도 잘 탄다면 3개 대회 연속 우승이었다. 그러나 2차 시기를 앞두고 눈발이 거세지면서 경기가 지연됐다가 2차 시기가 결국 취소됐다.

IBSF 트위터는 "2차 시기가 취소됐다"면서 최종 결과로 윤성빈의 우승 소식을 전했다. 2, 3차 월드컵까지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이다.

이미 윤성빈은 3차 대회까지 아시아 최초 스켈레톤 월드컵 2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을 3개 대회로 늘린 것이다.

올 시즌 세계 랭킹 1위도 굳게 지켰다. 윤성빈은 이번 대회까지 총점 885점으로 랭킹 1위를 달렸다. 두쿠르스는 821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윤성빈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1차 월드컵을 은메달로 출발한 윤성빈은 2, 3차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기세를 올렸고, 상대적으로 낯선 독일 빈터베르크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4차 대회도 금메달을 따며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두쿠르스는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이후 윤성빈에 밀렸다.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그친 두쿠르스는 3차 대회 6위로 부진했고, 4차 대회에서 설욕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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