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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안백준, 'QT 2위' 일본상륙... '상상이 현실로'

정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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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7-12-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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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백준.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원일 기자]
안백준(29)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진출한다. 안백준은 5일 일본 이바라키현 센트리골프클럽 서코스(파72.7165야드)에서 막을 내린 JGTO 퀄리파잉 토너먼트(QT)최종전 서 합계 2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내년시즌 일본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안백준은 시드전을 마친 뒤 "상상이 현실이 됐다. QT에 도전할 때 크게 기대하지 못했는데 막상 2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서 기분이 좋다. 일본은 QT도 생중계를 하는 데 일본 해설자가 패션에 대한 칭찬을 했다고 들었다. 이제 실력으로 칭찬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KPGA투어에서 뛴 안백준은 아쉬움이 컸다. 올 시즌 제네시스 상금순위 109위에 그치며 제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넘치는 끼와 톡톡튀는 개성으로 'KPGA 패셔니스타'로 불렸지만 성적이 아쉬웠다.

안백준은 2018년를 기대하고 있다. 안백준은 "최근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심리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많이 안정되고 좋아진 걸 느낀다. KPGA투어프로 출신 김민호 프로(인성골프아카데미)를 코치로 영입한 뒤 여러가지 면에서 성장했다. 올 시즌 부진은 성장통이었다고 생각한다. 올해 아쉬웠던 만큼 내년시즌 일본에서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니어 시절 호주에서 제이슨 데이(30.호주)와 우승경쟁 단골멤버로 불리며 재능을 뽐낸 안백준. 2008년 한국행을 택한 뒤 KPGA시드전을 수석으로 통과했지만 프로골퍼의 삶은 녹록치 않았다. 해병대에 자원해 군복무를 마친 뒤에도 2부 투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골프는 잘 되지 않았고 골프보다 재밌는 게 넘쳐났다. 그렇게 돌고 돌아 올 시즌 8년만에 1부 투어에 복귀했지만 아쉬움만 남았다.

그러나 아쉬웠던 2017년의 12월. 안백준은 새로운 무대에 대한 도전이라는 목표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안백준은 "6일간 QT를 치르면서 기록한 22언더파를 기록했는 데 이런 스코어는 처음이다. 4일간 두 자릿수 언더파를 기록한 것도 처음이다. 덕분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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