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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수석, 상금왕…화려한 조편성으로 KLPGA 새 시즌 개막

2017-12-07 06:00

김지현, 오지현, 지한솔. 사진=마니아리포트 DB
김지현, 오지현, 지한솔.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베트남에서 이른 출발을 알리는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화려한 조편성으로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8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보스 골프클럽(파72, 6456야드)에서 KLPGA투어 2018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열린다. 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대회에는 KLPGA 선수 82명, 해외선수 14명, 추천선수 6명 등 총 102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지난 시즌 최고의 해를 보낸 선수들이 첫날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2017시즌 KLPGA투어에서 꽃을 피운 김지현(26, 한화), ‘지현 시대’를 이어간 오지현(21, KB금융그룹), 2017시즌 최종전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지한솔(21, 호반건설)이 1라운드 동반 라운드를 치른다.

김지현은 지난 시즌 생애 첫 승,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시즌 3승을 거두며 ‘지현 시대’를 이끌었다. 상금랭킹 2위로 시즌을 마치며 꾸준함을 증명했다.

김지현은 “지난 2017시즌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대회가 처음 생긴 만큼 초대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지현은 지난 시즌 생애 첫 메이저 우승과 함께 시즌 2승을 기록,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다승을 거뒀다.

지한솔은 2017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데뷔 3년 만에 이뤄낸 첫 우승이었다.

지한솔은 “최종전에서 우승한 뒤 일단 1주일은 푹 쉬었고, 이번 대회가 다가오면서 연습을 다시 시작했는데 샷감은 우승할 당시와 비교해도 나쁘지 않다”며 “작년에 베트남 처음 갔을 때도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좋은 기억으로 대회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혜진, 권지람, 이솔라.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최혜진, 권지람, 이솔라.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새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선수들도 한 조에 묶였다.

본격적인 루키 시즌을 맞이하는 최혜진(18·롯데), 시드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권지람(23, 롯데), 2017KLPGA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이솔라(26·유진케미칼)이 1라운드 동반 라운드 한다.

지난 시즌 아마추어로서 KLPGA투어 2승을 달성한 최혜진은 프로 데뷔 후에도 안정적인 실력을 이어나가며 루키 시즌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 확보에 실패해 드림투어에서 기량을 닦은 권지람은 2018시즌 시드전을 수석으로 통과하며 절치부심의 각오를 드러냈다. 궘지람은 “다시 정규투어로 복귀한 만큼 잘하고 싶은 간절함이 크다. 모든 선수 같은 마음이겠지만 특히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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