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우즈, 이번엔 이글…복귀 2R 공동 5위로 상승

2017-12-02 15:40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타이거 우즈(42, 미국)가 복귀전 둘째 날에는 이글을 잡아냈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바하마 나소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 7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우즈는 전날 공동 8위에서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약 10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후 4월 허리 수술을 받았다.

1라운드에서 69타를 기록하며 재기 가능성을 밝힌 우즈는 2라운드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포효했다.

우즈는 이날 1번 홀(파4), 3번 홀(파5),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조롭게 플레이를 시작했고, 9번 홀(파5)에서 4.5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후반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2번 홀(파3)과 18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기록했다.

우즈는 2라운드를 마친 후 “수술이 성공적이었고 재활이 환상적이었음을 증명해냈다. 대회에서 다시 골프 경쟁을 할 기회가 생겼다”며 “이제 돌아왔다. 갈 길이 멀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단독 선두에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찰리 호프먼(미국)이 자리했다.

호프먼은 이날 9언더파 63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조던 스피스(미국),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공동 2위로 뒤를 이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주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4위를 기록했고,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프란시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맷 쿠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가 우즈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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