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삼성 박해민-김기태, 12월 2일 나란히 결혼

2017-11-29 22:48

오는 12월2일 결혼하는 삼성 투수 김기태(왼쪽)와 이루리 예비 부부.(사진=삼성)
오는 12월2일 결혼하는 삼성 투수 김기태(왼쪽)와 이루리 예비 부부.(사진=삼성)
프로야구 삼성 외야수 박해민(27)과 투수 김기태(30)가 같은 날 결혼한다.

박해민은 오는 12월 2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더챗플앳청담 3층 커티지홀에서 화촉을 밝힌다. 박해민은 올해 타율 2할8푼4리 7홈런 54타점 96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40도루로 3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했다.

내년 군 입대를 미루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도전한다. 박해민은 "시즌을 보내느라 결혼 준비를 함께 하지 못했는데 신부는 시즌 성적에 영향이 있을까 싶어 한 마디 불평도 없이 묵묵히 준비해줬다"면서 "고맙고 미안하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내년 시즌엔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기태는 같은 날 오후 2시 대구미술관 옆 라온컨벤션에서 이루리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지난해 4승4패를 기록한 김기태는 올해는 1군 등판이 없었고, 퓨처스리그에서만 2경기에 등판했다.

김기태는 "부족한 나에게 베풀어준 사랑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신부만을 아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해주겠다"면서 "결혼 후 마운드에서도 팬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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