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다산다난' 우즈 복귀…도박사들 '갑론을박'

2017-11-30 06:05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0번째 복귀전을 치른다. 좀처럼 예측할 수 없는 우즈의 경기력에 도박사들은 다양한 '옵션'에 베팅을 했다.

우즈는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 730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 2월 유러피언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기권한 이후 허리수술을 받은 우즈는 약 10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왔다.

우즈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를 통해 약 1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우즈는 18명 중 15위를 기록했다.

미국 스포츠 베팅업체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에 따르면 우즈는 이번 복귀전에서 40-1의 우승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2위 조던 스피스(미국),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나란히 6-1의 배당률을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다.

우승 배당률 외에 우즈의 경기력에도 베팅 열기가 뜨겁다.

‘우즈가 톱5에 오를 것인가’라는 배팅에 '그렇다'는 +600, '아니다'는 -900의 배당률이 매겨졌다.

'그렇다'의 경우 100달러를 걸어 우즈가 톱5에 오르면 600달러를 딸 수 있고, '아니다'의 경우 900달러를 걸어 우즈가 톱5에 오르지 못해야 100달러를 딸 수 있다. 도박사들이 우즈의 톱5 안착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는 의미다.

‘우즈가 톱10에 안착할 것인가’에는 '그렇다' +200, '아니다' -250의 배당률이, 우즈가 대회에서 기권할 것인가’에는 '그렇다' +350, '아니다' -400의 배당률이 매겨졌다.

도박사들은 우즈의 1라운드 스코어로는 71.5타, 가장 좋은 스코어는 68.5타, 가장 나쁜 스코어는 74.5타라고 내다봤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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