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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마스터스 챔프 가르시아 vs 스콧, 호주 PGA챔피언십 격돌

2017-11-30 06:00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역대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아담 스콧(호주)이 맞붙는다.

30일부터 나흘간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RACV 로얄 파인즈 리조트(파72, 7364야드)에서 2018시즌 유러피언투어 호주 PGA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이 열린다.

156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경쟁은 마스터스 챔피언의 맞대결이다.

가르시아는 2016-17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에서 그린재킷을 입으며 메이저 첫 승의 감격을 일궜다. 가르시아는 74번째 메이저 도전 만이자, 햇수로는 1996년 브리티시 오픈에서 메이저 데뷔전을 치른 후 22년 만에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PGA투어 통산 10승, 유러피언투어 통산 16승을 기록 중인 가르시아는 마스터스 우승으로 ‘메이저 우승 없는 최고의 선수’라는 꼬리표를 말끔히 떼어냈다.

스콧은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이다. 스콧은 호주 선수로는 최초로 그린 재킷을 입어 의미가 값졌다. 스콧은 PGA투어 통산 13승을 기록 중이다.

베테랑 골퍼와 함께 조 편성된 선수는 지난 주 2018시즌 유러피언투어 개막전 UBS홍콩에서 우승을 차지한 웨이드 옴스비(호주)다.

옴스비는 데뷔 13년 만에 유러피언투어 첫 승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마스터스에 얽힌 남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과 13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 본 ‘무명’ 옴스비의 대결이 이번 대회의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최고웅(30)이 우승 사냥에 나선다. 최고웅은 2017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에서 6년 만에 첫 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역전 우승을 거둔 해롤드 바너 3세(미국)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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