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세계 랭킹 톱3 격돌...우승은 저스틴 로즈?

2017-11-29 10:04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7, 미국)의 복귀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2, 미국), 2위 조던 스피스(24, 미국), 3위 저스틴 토머스(24, 미국)가 우승컵 경쟁을 치르는 가운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저스틴 로즈(37,잉글랜드)가 손꼽혔다.

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바하마 알바니 골프클럽(파72, 7302야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가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톱 랭커들이 대거 휴식을 취하는 겨울 시즌에 치러진다. 하지만 정규 대회도 아닌 이벤트성 대회에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유는 바로 호스트가 타이거 우즈이기 때문이다.더욱이 허리 수술로 인해 9개월 간 필드를 떠난 우즈가 이 대회에서 복귀전을 가져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세계 랭킹 톱3의 출전과 우즈의 복귀전에 관심이 쏠린 한편, PGA투어는 이 대회 막강한 우승 후보로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랭킹 6위 저스틴 로즈를 꼽았다.

사실 로즈의 경우 지난해 컷 탈락이 없는 이 대회에서 1라운드 74타를 기록한 후 허리통증을 이유로 기권을 선언한 바 있다.

그럼에도 1년 만에 로즈가 막강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이유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특급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로즈는 유러피언투어 터키 항공오픈 또 다시 우승컵을 차지하며 2주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특히 WGC HSBC 챔피언스에서는 최종일 선두로 달리고 있던 존슨 상대로 8타 차 역전 우승에 성공해 최근 기세가 남다르다.

이에 존슨과 스피스, 토머스의 비해 최근 활약이 가장 두드러진 선수가 바로 저스틴 로즈라는 것이다.더욱이 로즈는 대회가 치러지는 알바니에 거주 중으로 자신의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 역시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즈의 뒤를 이은 우승후보 2위는 브룩스 코엡카(미국)다. 이번 달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세계 랭킹 7위 코엡카가 우승 후보 2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4위이자 디펜딩 챔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 대한 기대는 다소 낮다. 최근 뚜렷한 상승세가 없다는 점이다. 이에 히데키는 우승 후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도박사들의 판단은 다르다. 미국 스포츠 베팅업체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에 따르면 존슨과 스피스, 토머스가 나란히 6-1로 가장 낮은 배당률을 기록하며 도박사들로부터 무한한 지지를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우즈는 18명의 출전 선수 중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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