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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만의 귀환…'쥬만지' 새로운 설계도

2017-11-28 14:53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 스틸컷. (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 스틸컷. (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영화 '쥬만지'가 22년 만에 '쥬만지: 새로운 세계'라는 속편으로 돌아온다. 무엇보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배우 잭 블랙과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드웨인 존슨이 주연을 맡아 뜨거운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게임 세계로 빨려 들어간 아이들이 아바타로 변해 위험한 미지의 세계를 탈출하려 세계를 구하는 모험을 그려낸 액션 영화다. 독특한 점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성인 배우들이 성별을 떠나 10대들의 감성으로 연기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게임 속에서 중년의 지도 연구학 교수 셸리 오베론(잭 블랙 분)이 현실에서는 SNS에 중독된 교내 '퀸카' 베서니이며, 거대한 몸집의 고고학자 닥터 브레이브스톤(드웨인 존슨 분) 또한 그 실체는 공부벌레 스펜서이다.

잭 블랙은 28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전작 '쥬만지'의 배우 고(故) 로빈 윌리엄스를 언급하며 "22년 전과 똑같은 제목을 이어갈 수 있어 영광스럽다. 로빈 윌리엄스는 전작에서 훌륭한 역할을 했는데 그를 연상시키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그렇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10대 소녀 역을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이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다. 누구보다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재미있을 것 같았다. 내 안에 감춰진 10대 소녀의 감성을 있는대로 끌어올렸다"면서 "한 마디로 에너지가 폭발하는 프로젝트고, 모두 열심히 노력해 한 단계 더 나아간 좋은 영화가 탄생한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 스틸컷. (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 스틸컷. (사진=소니픽처스코리아 제공)
드웨인 존슨은 전작과 달리 '아바타 역할'을 하는 액션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몸 속의 자아는 어린 10대 학생들인데 외모는 성인 히어로들이다. 우리가 어린 아이들이 갖는 두려움을 표현하는 지점 역시 독특한 부분"이라며 "관객이 '쥬만지'라는 제목을 오래 사랑해온만큼, 쥬만지의 세상을 확장하고 성장시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본인이 생각하는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밝히기도 했다.

드웨인 존슨은 "영화를 찍으면서 행복했다.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액션, 코미디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아마 속편의 캐릭터 특성들이 관객들에게 매력이 될 것 같다. 10대들의 감성 자체도 관객들에게 다가가기 괜찮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잭 블랙은 이 자리에서 '무한도전'과 한국 팬들 향한 한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근황까지 알렸다.

그는 "사랑하는 한국 팬들을 정말 보고 싶다. 나중에 한국에 바베큐를 먹으러 갈 것이다. '무한도전' 멤버들도 굉장히 보고 싶다. 한국을 다시 한 번 방문해 또 '무한도전' 여러분들과 도전을 하고 싶다"고 그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아직 멀었다. 언어가 어렵더라. 서툴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몇달 후에는 한국어를 완벽히 배워서 만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은 드웨인 존슨 역시 "항상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전작을 또 굉장히 많이 봐주셨다. 잭 블랙만큼 한국 팬들이 보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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