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카트 없이 연습 라운드' 우즈, 통증 없이 다양한 샷 구사 가능

2017-11-28 10:42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복귀전을 앞둔 타이거 우즈(미국)가 연습 라운드에서 카트 없이 9홀을 마쳤다.

우즈는 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바하마 알바니 골프클럽(파72, 7302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총 18명의 선수가 초청되어 컷 탈락 없이 대회를 진행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년 4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렀던 우즈는 올해 역시 이 대회에서 9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복귀전을 앞두고 지난 26일 카트를 타고 2시간 10분 가량 연습 라운드를 치렀던 우즈는 27일 카트 없이 걸어서 연습 라운드를 마쳤고, 우즈의 허리에는 이상이 없었다는 전언이다.

특히 이 날 우즈와 함께 연습 라운드를 치른 패트릭 리드(미국)는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즈가 복귀전을 치른 이후 우즈와 라운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때와 차이점이 있다면, 이번 연습라운드에서 우즈는 샷을 함에 있어 망설임이 없었고, 통증 또한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리드는 "우즈가 다양한 샷을 자유롭고 유동적이게 구사했으며 무엇보다 건강해보였다. 이것이 핵심이다"고 했다.

또한 리드는 "우즈가 건강하고 몸이 따라준다면 우즈가 과거처럼 골프를 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필드에서 우즈가 경쟁하는 것을 보며 나 또한 함께 경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문에 의하면 우즈의 비거리는 리드보다 10-15야드 가량 길었고,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에서도 공을 컨트롤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대회 당일 부터 카트 없이 18홀 경기를 나흘간 치러야하는 만큼, 우즈의 완벽한 복귀는 두고 볼 일이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2위 조던 스피스(미국),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이 모두 출전을 선언한 이번 대회는 우즈가 복귀전까지 치러 도박사들의 베팅 열기가 뜨겁다.

미국 스포츠 베팅업체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존슨과 스피스 토머스는 나란히 6-1의 배당률로 우승 확률 1위에 자리했다. 복귀전을 치르는 우즈는 45-1의 배당률로 출전 선수중 가장 높은 배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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