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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이정은6, KLPGA 대상 시상식서 사상 최초 6관왕 등극

2017-11-27 17:50

이정은6가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를 수상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삼성동=김상민 기자
이정은6가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를 수상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삼성동=김상민 기자
[삼성동=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이정은6(21, 토니모리)가 자신의 별명 ‘핫식스’ 그대로 2017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올랐다.

이정은은 27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KLPGA 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인기상까지 석권했다. 2014년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가 신설된 이후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6관왕이 탄생한 것은 이정은이 처음이다.

이정은은 2017시즌 4승을 거두면서 다승 1위에 올랐고, 대상과 상금 1위(11억4905만2534원), 최저타수상(69.80타)까지 차지했다.

기록으로 결정되는 4개 부문 외에도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역시 이정은의 차지였다. 또한 팬과 미디어 투표로 결정하는 인기상 역시 이정은이 거머쥐었다. 이렇게 되면서 이정은은 이날 시상식에서 총 6차례 트로피를 받았다.

이정은은 "작년에는 우승 없는 신인상을 받아서 올해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다. 그런데 올해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하면서 부담을 덜어내면서 다승왕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 같다. 내년에도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은은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는 위너스클럽에도 공식 가입, 올해 생애 첫 승을 기록한 또 다른 9명의 선수와 함께 위너스클럽 가입패도 받았다.

한편 신인상은 장은수(CJ오쇼핑)가 수상했다. 올해까지 KLPGA투어에서 10년간 뛴 선수에게 주는 'K-10 클럽'에는 김보경(요진건설), 김혜윤(BC카드), 윤슬아(파인테크닉스), 홍란(삼천리)이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을 올린 후 8월 말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롯데)은 고진영(하이트진로), 김민선5(CJ오쇼핑) 등 선배들과 함께 국내 특별상을 수상했다. 해외 특별상은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김하늘(하이트진로)이 받았다.

2017 KLPGA 대상 부문별 수상자

▶대상=이정은6
▶신인상=장은수
▶상금왕=이정은6
▶다승왕=이정은6
▶최저타수상=이정은6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이정은6
▶인기상=이정은6
▶위너스 클럽=김지영2, 김지현, 김혜선2, 박민지, 박보미2, 박신영, 이다연, 이정은6, 이지현2, 지한솔
▶명예의 전당=박인비
▶K-10 클럽=김보경, 김혜윤, 윤슬아, 홍란
▶특별상=고진영, 김민선5, 김자영2, 김지현2, 김해림, 김효주, 오지현, 이승현, 장수연, 최혜진(이상 국내), 김하늘(해외)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정일미
▶트림투어 상금왕=이솔라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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