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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골프리뷰]KLPGA팀의 첫 승, 김하늘의 빈 손, 무명의 첫 승

2017-11-27 11:52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에서 KLPGA투어 팀이 처음 웃었다.

2017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는 김하늘(29, 하이트진로)가 빈 손으로 시즌을 마쳤다. 스즈키 아이(일본)가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신지애(29, 스리본드)가 평균타수상을 차지했다.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서는 재미교포 한승수가 일본무대 첫 승을 올렸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호주프로골프투어 호주오픈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무명 카메론 데이비스(호주)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UBS홍콩오픈에서 유러피언투어 데뷔전에 나선 최진호(33, 현대제철)는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KLPGA팀이 3회째 대회에서 LPGA팀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KLPGA팀과 LPGA팀에서 각각 13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팀 대항전을 펼쳤다.

대회 첫날 포볼매치에서는 LPGA팀이 먼저 승기를 차지했다. 둘째 날 포섬매치에서는 KLPGA팀이 반격에 성공해 7-5리드를 잡았다. 싱글 매치플레이로 치러진 최종일, KLPGA팀이 5승 2무 5패로 승점 6점을 획득하며 최종 합계 스코어 13-11로 챔피언스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양 팀 각각 1명씩 받는 MVP는 KLPGA팀에서 배선우, LPGA팀에서 이정은5가 차지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KLPGA팀의 첫 승, 김하늘의 빈 손, 무명의 첫 승
JLPGA투어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

2017시즌 JLPGA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에서 반전은 없었다.

상금랭킹 1위, 메르세데스 랭킹(올해의 선수) 1위를 달리고 있던 스즈키가 2관왕을 차지했고,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던 신지애가 수상을 확정했다.

상금랭킹 2위, 메르세데스 랭킹 2위에서 스즈키를 추격하고 있던 김하늘은 아쉽게 빈 손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김하늘은 메르세데스 랭킹에서 스즈키에 1점 차로 2위를 기록했고, 상금랭킹에서는 4위에 자리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민영(25, 한화)이 상금랭킹 2위, 우승을 차지한 테레사 루(대만)가 상금랭킹 3위를 기록했다.

스즈키는 2013년 모리타 하루카(일본) 이후 4년 만에 일본인 선수가 JL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KLPGA팀의 첫 승, 김하늘의 빈 손, 무명의 첫 승
JGTO투어 카시오 월드 오픈


재미교포 한승수가 일본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한승수는 카시오 월드 오픈 둘째 날까지 1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38위에 그쳤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우승경쟁에 나섰고, 최종 4라운드에서도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부터 일본무대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한승수는 4년 만에 JGTO투어 통산 첫 승을 기록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역전 우승을 노린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1타 차로 아쉽게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KLPGA팀의 첫 승, 김하늘의 빈 손, 무명의 첫 승

호주프로골프투어 에미리트 호주오픈

호주오픈에서 데이비스가 깜짝 첫 우승을 차지했다.

데이비스는 호주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494위로 철저한 무명이었던 데이비스는 이번 우승으로 229위까지 랭킹을 대거 끌어올렸다. 또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이 대회는 디 오픈 공식예선대회로 치러졌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로 나선 데이는 최종일 2오버파를 적어내며 단독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최종합계 6언더파 단독 8위를 기록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 UBS홍콩오픈

최진호가 유러피언투어 데뷔전에서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2017시즌 KPGA투어 대상을 수상하며 2018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획득한 최진호는 2018 유러피언투어 개막전 UBS홍콩오픈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대기 명단을 받았던 최진호는 극적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고, 공동 46위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최진호는 3라운드에서 4개 홀 연속 버디를 앞세워 공동 27위로 도약했지만, 최종 4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적어내며 공동 48위로 내려앉으며 다소 아쉽게 데뷔전을 끝마쳤다.

우승은 최종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웨이드 옴스비(호주)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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