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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 라운드 남겨둔 이민영 "올해의 선수상 욕심"

2017-11-26 01:43

이민영.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이민영.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이민영(25, 한화)이 올해의 선수상에 욕심을 드러냈다.

이민영은 지난 25일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 6448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017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 엔, 우승상금 2500만 엔)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이민영은 중간합계 13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테레사 루(대만)를 2타 차로 추격한다.

시즌 최종전에서 2017 JLPGA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가 결정된다.

상금랭킹과 메르세데스 랭킹(올해의 선수)1위를 달리고 있는 스즈키 아이(일본)와 2위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이 시즌 최종전에서 주춤하며, 개인 타이틀 경쟁 양상이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

두 부문 랭킹 3위에 올라있는 이민영이 대회 둘째 날부터 우승경쟁에 뛰어들며 2관왕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이민영이 우승을 차지하면 올해의 선수 수상을 확정 짓는다. 상금왕의 경우, 스즈키가 단독 15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면 역전 가능하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이민영은 올해의 선수상에 욕심을 드러냈다.

이민영은 3라운드를 마친 후 “메르세데스 랭킹 상위에 올라 3년 시드권과 부상으로 차를 얻고 싶다”고 일본 골프정보알바넷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JLPGA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자에게는 다음 시즌부터 3년간의 시드가 부여되며,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반면 이민영은 상금왕에는 크게 욕심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이민영의 상금왕도 불가능해보이지는 않는다.

스즈키가 3라운드 중간합계 2언더파로 공동 13위에 올라있다. 스즈키는 지난 3개 라운드에서 모두 70대 타수를 기록하며 주춤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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