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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위 이민영, 일본 데뷔시즌 상금왕 차지할까

2017-11-25 06:00

이민영.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이민영.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이민영(25, 한화)이 일본 데뷔시즌 정상에 도전한다.

이민영은 지난 24일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 6448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017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 엔, 우승상금 2500만 엔)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이민영은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이민영은 2라운드에서 버디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자로 우뚝 올라섰다. 이민영은 단독 선두 테레사 루(대만)를 2타 차로 추격한다.

올 시즌 JLPGA투어에 데뷔한 이민영은 무섭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섯 번째 출전 만에 첫 승을 이뤄냈고, 지난 7월 시즌 2승 째를 신고했다. 이후에도 준우승 2차례, 공동 2위, 3위를 기록하는 등 우승경쟁을 꾸준히 펼쳤다. 이민영은 현재 상금랭킹 3위, 메르세데스 랭킹(올해의 선수) 3위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 최종전에서 이민영이 우승을 차지하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상금왕의 경우 상금랭킹 1위에 올라있는 스즈키 아이(일본)가 15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해야 한다. 올해의 선수는 더욱 까다롭다. 메르세데스 랭킹 1위 스즈키가 21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해도 다른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스즈키가 1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총 30명의 선수들이 컷 탈락 없이 경쟁을 펼치는 만큼, 우승자의 윤곽은 여전히 흐릿하다.

이민영은 2라운드를 마친 후 “이 코스에서 우승을 하려면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스코어를 줄이는 것 보다 안전하게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스즈키는 2라운드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상금랭킹 2위, 메르세데스 랭킹 2위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은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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