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제이슨 데이, 호주오픈 2R 선두와 한 타 차 2위

2017-11-24 15:30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제이슨 데이(30, 호주)가 고국에서의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데이는 호주 시드니 오스트레일리안골프장(파71, 7230야드)에서 원아시아투어와 호주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한 에미리트 호주오픈(총상금 125만 호주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합계 8언더파 134타를 친 데이는 단독 선두 루카스 허버트(호주)에 한 타 차 단독 2위다.

지난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한 데이는 선두를 달리던 캐머런 데이비스(호주)에 3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에 2라운드에서는 3타를 더 줄였고, 선두와 한 타 차 추격에 나섰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데이는 11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는 단지 기우였다. 데이는 12번 홀(파4)부터 15번 홀(파3)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완벽하게 상승세를 탔다.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한 타를 잃긴 했으나 상승세는 여전했다.

후반 라운드로 자리를 옮긴 데이는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다. 4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으나 5번 홀(파5)과 6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솎아내며 리더보드 상단을 지켰다. 하지만 7번 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가 나왔고 결국 데이는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로 대회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던 데이는 2라운드 역시 많은 버디를 잡아냈다. 하지만 바람이 문제였다.

현재 시드니에는 약 6m/s의 강한 바람이 불었고, 대다수의 선수가 강풍에 고전했다. 데이 역시 보기를 4개 범하며 흔들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분히 타수를 줄여나간 데이는 2위에서 1년 6개월 만에 승수 쌓기에 나섰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맹타를 휘두른 루카스 허버트가 단독 선두에 나섰다. 루카스 허버트는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조던 스피스(미국)는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오후 조가 경기를 채 마치지 못한 오후 3시 30분 현재 공동 20위다.

한국 선수로는 문경준(35)이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2타를 줄이며 합계 2오버파 공동 5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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