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7타 차 공동 7위 김하늘 '빨간불'…테레사 루 단독 선두

2017-11-24 15:01

김하늘. 사진=마니아리포트 DB
김하늘.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의 개인 타이틀 경쟁에 빨간 불이 켜졌다.

김하늘은 24일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 6448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017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 엔, 우승상금 2500만 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적어낸 김하늘은 선두에 7타 차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에는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테레사 루(대만)가 자리했다.

1라운드 후반 홀 버디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선 테레사 루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테레사 루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김하늘이 스즈키 아이(일본)에게 내준 상금, 메르세데스 랭킹 1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김하늘은 이날 전반 홀에서 연속 버디를 범하며 무너졌다. 2번 홀(파5), 3번 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했다.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6번, 7번 홀(이상 파4)에서 또 한번 연속 보기를 범했다.

이미 선두에 7타 차로 격차가 벌어졌지만, 후반 홀에서 버디를 속아낸 것이 호재다. 김하늘은 11번 홀(파5), 15번,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이는 데 보탰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한 것이 아쉬웠다.

스즈키도 이날 1오버파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이민영(24, 한화)이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 공동 7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단독선두 테레사 루를 2타 차로 추격한다.

신지애(29, 스리본드)가 중간합계 3언더파 단독 5위를 기록했다.

이지희(38)가 김하늘과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고, 전미정(35), 배희경(26), 김해림(28, 롯데)이 이븐파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안선주(30, 요넥스)는 1오버파 공동 17위, 이보미(29, 노부타그룹)는 2오버파 공동 19위다.

/gftravel@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