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우승 청신호' 제이슨 데이, 호주 오픈 1R 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

2017-11-23 18:40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제이슨 데이(30, 호주)가 고국에서 18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데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오스트레일리안 골프클럽(파71)에서 원아시아투어와 호주프로골프투어가 공동 개최한 호주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대회 1라운드 결과 데이는 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출발은 좋았다. 2번 홀(파3)과 3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데이는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8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단숨에 2타를 잃었다. 티 샷이 왼쪽 숲으로 들어갔고, 세컨드 샷으로 페어웨이에 안전하게 올렸으나 서드 샷마저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결국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이에 흔들릴 만도 하지만 데이는 곧바로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자리를 옮겨 11번 홀(파3)과 12번 홀(파4)에서 또 다시 연속 버디를 낚아낸 데이는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15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으나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데이는 기분 좋게 대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를 마친 데이는 "페어웨이도 많이 놓치지 않았고, 그린 역시 많이 놓치지 않았다. 견고한 플레이를 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2015-2016시즌 데이는 미국프로골프투어(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맞았다. 하지만 2016-2017시즌을 무관으로 마쳤고, 지난 2월에는 47주 동안 지켜오던 세계 랭킹 1위를 내어주기도 했다.

2017-2018시즌 다시 세계 랭킹 1위를 목표로한 데이는 고국에서 18개월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시드니 태생의 캐머런 데이비스(호주)가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쳐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조던 스피스(미국)는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로는 문경준과 김영현이 4오버파 공동 114위로 컷탈락의 위기에 처해있다.

/928889@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