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홍콩의 홍콩 클럽(파70, 6703야드)에서 2018시즌유러피언투어 개막전 UBS홍콩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이 열린다.
플릿우드는 2017시즌 유러피언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정상에 오르며 유럽을 제패했다. 2016시즌랭킹 41위에 그쳤던 플릿우드는 2017시즌 전반기에만 2승을 거두며 통산 3승을 올렸고, 두 차례 준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우위를 점했다.
1인자로 군림하던 플릿우드를 바짝 추격한 선수는 로즈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을 마친 뒤 유럽으로 넘어온 로즈는 2주 연속 우승을 거두며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을 끌어올렸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터키항공 오픈 등 큰 대회에서 우승을차지하며 매서운 기세를 떨쳤다.
결국 두 선수는 시즌 최종전 DP월드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 승부를가렸다.
플릿우드가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로즈가 최종전에서 준우승 이상을 차지하면 레이스 투 두바이 역전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로즈는 3라운드까지 1타차 선두를 달리며 끝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공동 4위에 그치며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2위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유럽을 제패하며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플릿우드, 10년 만의 레이스투 두바이 탈환을 코 앞에서 놓친 로즈가 1주일 만에 나선 새 시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왕정훈(22, CSE), 이수민(24, CJ오쇼핑), 장이근(24), 최진호(33, 현대제철)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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