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퍼트 흔들리는 김하늘, 남은 라운드서 분위기 반전시킬까

2017-11-17 06:00

김하늘. 사진=마니아리포트 DB
김하늘.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상금랭킹 1위 탈환에 나서는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이 여전히 퍼트에서 고전하고 있다.

김하늘은 지난 16일 일본 에히메현 엘리에르 골프클럽(파72, 6550야드)에서열린 JLPGA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쳤다.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전미정(35)이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고, 스즈키 아이(일본)가 5언더파 단독 2위로 뒤를 이었다.

김하늘과 스즈키는 상금왕 자리를 다투고 있다. 현재 스즈키가 상금랭킹 1위, 김하늘이 2위에올라있다.

이번 대회에서 스즈키가 우승을 차지하면 상금왕 확정이다. 김하늘이 6위 이하의 성적을 내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스즈키의 상승세와김하늘의 부진이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김하늘은 1라운드를 마친 후 일본 골프정보알바넷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샷도 퍼터도 별로 좋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김하늘은 1라운드 30개의 퍼트로 마치며 다소 많은 퍼트를 기록했다.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부터 퍼트에 고전하고 있는 김하늘은 평균타수 부문에도 영향을 미쳐 신지애(29, 스리본드)에게 이 부문 1위자리도 내주었다.

반면, 11월 초 김하늘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 스즈키는 이번 대회에서 상금왕 굳히기에 자신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스즈키는 1라운드를 마친 후 일본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샷감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지난 주 이토엔 레이디스 토너먼트 2라운드, 최종 3라운드에서 70대타수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지만, 이번 주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스즈키는 "골프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이 상태가 계속된다고 확신할 수 없으므로, 먼저 예선 통과를 목표로조금씩 올라갈 것이다"라고 침착하게 말했다.

김하늘은 "그래도 언더파로 끝낸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하며 남은 3개 라운드 선전을 다짐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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