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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산산, 중국 여자골프 '최초' 타이틀 싹쓸이

2017-11-14 06:00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펑산산(중국)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중국 여자골프 역사에 '최초' 수식어를 이어갔다.

펑산산은 지난 11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블루베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에서 열린토토 재팬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펑산산은 이에 힘입어 세계랭킹을 2단계 끌어올려 정상을 차지했다.

펑산산은 랭킹포인트 0.02점 차로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박성현은 일주일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중국인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펑산산이 최초다.

펑산산은 LPGA투어 회원이 된 최초의 중국인이자, LPGA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중국 선수이기도 하다.

펑산산은 2012년 웨그먼스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에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도 중국인 최초로 정상에 등극한 펑산산은 중국의 여자골프 역사에 '최초'의 족적을 이어갔다.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펑산산은 "정말 기쁘고, 내 자신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많은 중국인들이 나를 보고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 더 많은 중국 선수들이 LPGA투어에 진출하고, 앞으로 더 많은 중국 선수들이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LPGA투어는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성현, 유소연(27, 메디힐)의 세계 1위 경쟁에 펑산산이 가세하며 자리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펑산산이 세계랭킹 포인트 8.46으로 1위, 박성현이 0.02점뒤진 8.44포인트로 2위, 유소연(27, 메디힐)이 8.43포인트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최종전에는 세 선수가 모두 출전해 세계랭킹 1위를 향한 경쟁을 이어간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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