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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장은수, "포인트 역전 후 스트레스도...확정해 너무 행복"

2017-11-12 15:31

장은수. 이천=김상민 기자
장은수. 이천=김상민 기자
[이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장은수(19, CJ오쇼핑)가 2017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의 주인공이 됐다.

장은수는 12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골프클럽(파72, 6468야드)에서 치러진 KLPGA 시즌 최종전 ADT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 쳤다.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장은수는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시즌 우승은 없지만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7위를 시작으로 비씨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준우승 등 톱10에 6차례 이름을 올린 장은수는 신인상 포인트 1위를 차지해 2017 KLPGA투어 신인왕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장은수는 신인왕 경쟁자 박민지(19, NH투자증권)를 제치고 신인왕을 차지했다는 것에 더욱 의의가 크다.

경쟁자 박민지는 지난 4월,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삼천리 Together Open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톱10에도 이름을 올리며 독주를 펼쳤다.

하지만 박민지는 하반기에 들어 2차례 컷 탈락과 기권 등 주춤했고, 이 틈을 탄 장은수는 9월 한화클래식에서 9위에 자리해 신인왕포인트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까지 신인왕 포인트 1위를 수성해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이정은(21)이 초정 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 챔피언 이소영(20)을 제치고 신인왕의 영예를 이어 장은수 역시 박민지를 누르고 신인왕을 차지했다.

신인왕을 수상하게 된 장은수는 "시즌 초반에 박민지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신인왕 포인트 타수 차이가 많이 났는데, 역전에 성공해 신인왕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이어 장은수는 "사실 역전 후 보다 역전 전이 마음이 더 편했다"고 하며 "역전 후에도 타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긴장을 더 많이 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장은수는 "이번 시즌 매 대회 출전했다. 28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꾸준히 대회에 나선 것이 신인왕을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하며 "그 중 지난주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이후 신인왕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은수는 "한 번 밖에 할 수 없는 신인왕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하면서 "올해 마무리를 잘 했으니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좋은 성적으로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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