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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가 되겠다" MLB 진출 선언한 오타니의 다짐

2017-11-11 12:28

오타니 쇼헤이. (사진=플리커 캡처)
오타니 쇼헤이. (사진=플리커 캡처)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3)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오타니는 11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단이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허락했다. 내년부터는 미국에서 최선을 다해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며 "일본 프로야구에서 뛴 5년은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제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니혼햄은 전날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진출 허락을 요청해왔다"며 "구단은 최선을 다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돕겠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진출은 내 꿈이었다.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메이저리그를 향한 마음이 더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일본 무대에서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하면서 160km를 넘는 강속구와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낸 오타니. 그의 투타 겸업 도전은 미국 무대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오타니는 "일본에서 투타 겸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미국에서는 할 수 있는 환경이 될지 모르겠다"면서도 "만약 환경이 허락한다면 계속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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