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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조윤지, ADT 캡스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2017-11-10 16:32

조윤지가 3번 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이천=김상민 기자
조윤지가 3번 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이천=김상민 기자
[이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조윤지(26, 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2연패에 나섰다.

조윤지는 10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파72, 6468야드)에서 치러진 KLPGA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조윤지는 날카로운 샷 감을 과감없이 뽐냈다. 특히 후반 라운드에 들어 바람은 강해졌고, 비까지 내려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졌지만 궂은 날씨 속에서도 조윤지는 90%가 넘는 페어웨이 적중률과 90%에 육박하는 그린 적중률을 기록했다.

1번 홀(파4)에서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 조윤지는 1번 홀과 2번 홀(파4)에서 2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5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낸 조윤지는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후반 홀에 들어 날씨는 더욱 나빠졌지만 조윤지의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다. 11번 홀(파5)과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이후 빗방울이 더욱 거세졌지만 굴하지 않고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조윤지는 단숨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8번 홀(파4)에서 7.5m의 버디를 시도했으나 결국 파로 마무리한 조윤지는 합계 7언더파 공동 선두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한 조윤지는 이번 시즌 역시 대회 1라운드부터 상승세를 타며 시즌 첫 승을 정조준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KLPGA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 보유자이자 데뷔 18년 차 이선화(31)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지한솔(21, 호반건설)과 남소연(26, 위드윈홀딩스)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해 추격에 나섰다.

신인왕 굳히기에 나선 장은수(19, CJ오쇼핑)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공동 3위다.

전관왕 확정 짓기에 나선 이정은(21, 토니모리)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공동 8위에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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