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체면 구긴’ 매킬로이, 시즌 첫 무대는 유러피언투어

2017-11-09 11:09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페덱스컵 챔프에서 무관으로 내려앉은 로리 매킬로이(28, 북아일랜드)가 새 시즌 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세의 나이로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에 자리했던 매킬로이는 지난 2007년 프로로 전향했다.

이후 매킬로이는 2008년 유러피언투어를 통해 데뷔했고, 데뷔 1년 만인 2009년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프로 첫 승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매킬로이는 데뷔 2년 차부터 데뷔 9년 차까지 매년 우승을 알렸고, PGA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4승을 포함해 9승, 유러피언투어에서 13승을 올리며 도합 22승을 기록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더욱이 2012년과 2014년에는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 수상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016-2017시즌은 매킬로이에게 최악의 시즌이었다. 1월 유러피언투어 BMW SA(남아공)오픈에서 대회 도중 갈비뼈 쪽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늑골 부상으로시즌 중 휴식과 복귀를 반복했다.

결국 시즌은 무관으로 마쳤고, 시즌 랭킹 상위 30명에게 주어지는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출전조차 하지 못하는 등 체면을 구겼다.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수 없었던 매킬로이는 유러피언투어로 자리를 옮겨 마지막까지 우승을 노려봤으나, 이 역시도 실패했다.

시즌을 마친 매킬로이는 “11월 말까지 공을 치지 않겠다”며 연습보다는 재활과 휴식기를 가질 것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 10월 말(이하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연습그린에서 퍼팅 연습을하는 동영상을 게시했고, 6일에는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웨지샷 연습을 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매킬로이의 복귀전 소식도 알려졌다. 매킬로이의 복귀전은 자신이프로 데뷔 첫 승을 했던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이다.

지난 2009년과 2015년2차례 이 대회 우승컵을 차지한 매킬로이는 좋은 기억이 있는 두바이에서 시즌을 시작해 재기를 노린다.

한편, 오는 1월 개최예정인 이 대회에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헨릭 스텐손(스웨덴),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 역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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