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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관왕 예약’ 이정은, “우승에만 집중하겠다”

2017-11-09 06:00

이정은. 사진=마니아리포트DB
이정은.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시즌 내내 그래왔듯, 승수 쌓는 것에만 집중하고 싶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역대 8번째 타이틀 전관왕을 앞 둔 이정은(21, 토니모리)의 시즌 마지막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이정은은 오는 10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 6468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2017 KLPGA 최종전 ADT 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 출전한다.

시즌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 691포인트로 대상 확정, 11억4669만201원으로 상금왕 확정, 시즌 4승으로 다승왕을 확정 지은 이정은은 전관왕의 마지막 관문인 평균타수 부문만을 남겨 두고 있다.

이정은의 평균타수는 69.76으로 70.10을기록한 2위 고진영(22,하이트진로)에 앞서고 있다.

만약 시즌 최종전인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2위 고진영이 역대 54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인 25언더파 191타를 기록하지 못한다면, 이정은은 3라운드 동안 이븐파만 적어내도 평균타수상을 수상하게 된다.

더욱이 이번 대회장의 경우 코스레코드는 2016 E1 채리티 오픈에서 배선우가 기록한 20언더파에 불과하고, 지난 2013년부터 이 대회장에서 개최된 총 6번의 KLPGA대회 우승 스코어 평균은 12언더파이기 때문에 이정은의 전관왕이 사실상 확정된 바나 다름없다.

이에 이정은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감이나 기분을 말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이번 대회가 끝나고 확정이 된다면 그때쯤 실감이 날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이정은은 “시즌 초반 세웠던 목표는 전관왕이 아니었는데,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다 보니 이런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고 하며 “시즌 마지막 대회다. 시즌 내내 그래왔듯, 승수 쌓는 것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정은은 "이번 주 날씨가 추울 것 같아 날씨가 변수가 될 것 같다"고 하며 "무리하게 욕심내서 치기보다는 여유있게 플레이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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