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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 논란’ 에비앙 챔피언십, 7월로 앞당겨진다

2017-11-08 12:42

마이크 완.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이크 완.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의 일정이 조율될 예정이다.

지난 9월 프랑스에서 치러진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이자 LPGA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에비앙 챔피언십은 악천후로 인해 1라운드가 취소되어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당시 일각에서는 ‘메이저대회라는 타이틀에 맞지 않는 처사를 했다’는 악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골프전문 매체인 골프채널 ‘모닝 드라이브’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LPGA투어 커미셔너인 마이크 완은 “에비앙 챔피언십이 다시 여름으로 돌아갈 것이다. 2018년에는 불가능하더라도 2019년에는 확실히 앞당겨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LPGA투어가 LET투어를 인수하려는 노력에서 나왔다. 완은 “아직까지는 LET가 운영하겠지만, 4월이나 5월경에 재검토를 통해 LET가 LPGA 산하로 들어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사실 에비앙 챔피언십의 전신인 에비앙 마스터스는 7월에 개최됐다. 하지만 2013년 에비앙 마스터스가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후 에비앙 챔피언십이 된 이후 9월로 개최 시기를 늦춘 바 있다.

에비앙 챔피언십의 시기를 앞당기려는 것은 바로 날씨다. 알프스 산악 지역의 경우 9월에는 비가 많이 내린다. 더욱이 일몰 시간 역시 빨라 경기 시간도 짧다. 올해 1라운드가 취소된 이유 역시 강한 비와 바람 때문이었다.

한편, 모닝 드라이브에 출연한 마이크 완은 신인 신분으로는 처음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의 자리에 오른 박성현(24,KEB 하나은행)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완은 “지난해 한국 방문 당시 후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선수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것이 박성현이었다”고 하며 “박성현이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하며 LPGA투어 적응을 완벽히 마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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