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국가대표' 박세웅이 대표팀 타자들과 맞붙는 이유는?

2017-11-07 16:45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노컷뉴스)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노컷뉴스)
"넥센 유니폼을 입게 하기는 좀 그렇겠죠. 비슷한 색깔로, 하하"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17에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첫 평가전에 롯데 박세웅을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박세웅은 8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않는다. 넥센 선발투수로 등판해 대표팀 타자들을 상대한다.

선동열 감독은 7일 고척돔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넥센 구단에 양해를 구하고 요청한 내용"이라며 "넥센 선발투수는 다 우리가 맡는다. 우리 타자들이 빠른 공을 쳐봐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8일 연습경기에는 김대현과 박세웅이 나란히 선발 등판한다. 김대현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박세웅은 넥센 소속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두 선수는 나란히 3이닝씩 던질 예정이다.

박세웅에 이어 장필준과 함덕주, 심재민이 넥센 소속 투수로 등판해 차례로 2이닝씩 소화할 예정이다.

10일 넥센과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임기영이 넥센 선발투수로 등판하고 장현식을 비롯한 대표팀 불펜투수들이 이어 던진다.

선동열 감독은 "타자들이 실전에서 빠른 공을 쳐보고 일본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며 "훈련할 수 있는 기간이 짧다. 관건은 경기 감각이다. 3번의 연습경기를 통해 감각이 올라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척돔=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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