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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시즌 최종전, 벼랑 끝 배수진 친 선수들

2017-11-08 06:00

지난 시드전에서 1위를 기록한 이효린.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지난 시드전에서 1위를 기록한 이효린.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201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이정은(21, 토니모리)의 타이틀 싹쓸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한편, 시드 턱걸이에 있는선수들은 내년 시즌 시드 유지를 위해 자신과의 싸움에 나선다.

올 시즌 KLPGA투어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은 10일부터 사흘간 경기 이천의 사우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 6468야드)에서막을 올린다.

시즌 최종전은 한 해의 개인 타이틀 경쟁이 마무리되는 만큼 상위권의 선수들에게 큰 관심이 쏠린다. 한편으로는 다음 시즌 시드의 행방이 결정되는 대단원이기도 한다.

이번 대회까지 상금랭킹 60위 이내에 오른 선수들은 다음 시즌 시드를얻을 수 있다. KLPGA투어는 전년도 KLPGA투어 상금랭킹 60위까지의 선수들에게 1년간 시드권을 부여한다.

턱걸이에 있는 주요 선수들은 상금랭킹 58위의 박주영(27, 호반건설), 60위 이효린(20, 미래에셋). 63위의 정희원(26, 파인테크닉스)다.

시드전을 거쳐 2010년부터 KLPGA 정규투어에 뛰어든 박주영은 올 시즌 톱10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시드 순위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던 이효린은현재 상금순위 60위를 기록하며 위기에 놓였다.

10월 말 SK핀크스 서울경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효린은 “상금순위가 60위까지 밀려나서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번에 한 방을 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나왔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앞세워 단독 선두로 나서는 등 투지를보인 이효린은 이번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5년 시드를 받았던 정희원은 올해 시드가 만료된다. 현재 상금랭킹 63위에 있지만, 지난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5위, 지난주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8위를 기록하며 상금랭킹 끌어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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