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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의 진기록 완성될까…‘일요일마다 도장깨기 성공’

2017-11-08 06:15

이정은6.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이정은6.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오는 10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 6468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2017이 열린다.

12일 이 대회 최종 라운드가 끝나면 올 시즌 주요 타이틀홀더가 모두 결정된다. 그 중에서도 단연 눈길이 가는 건 올해 가장 뜨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핫식스’ 이정은6(토니모리)다.
이정은은 지난달 22일부터 올해 KLPGA투어 주요 타이틀을 일요일마다 한 개씩 확정하는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마치 한 주에 한 번씩 ‘도장깨기’를 하는 듯한 재미있는 행보다.

10월 22일 일요일 ‘대상 확정

이정은은 이날 끝난 KB금융 스타챔피언십까지 대상 포인트를 607점을 기록했다. 당시 2위 김해림이 422점으로, 격차가 185점이 되면서 남은 대회에 상관 없이 이정은이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10월 29일 일요일 ‘상금왕 확정

이정은은 이날 열린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김혜선2(골든블루)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다.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이정은은 준우승 상금 6900만원을 가져가면서 상금 2위 김지현(10월 29일 기준 7억7640만원)과의 격차를 3억원이상으로 벌렸다. 남은 대회에서 김지현이 모두 우승해도 넘을 수 없는 격차. 이날 이정은은 상금 1위도 확정했다.


11월 5일 일요일 ‘다승왕 확정

이날 끝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이승현(NH투자증권)이 우승했다. 시즌 최종전을 남겨놓고 이정은은 시즌 4승을 기록, 다승 2위 김지현(3승)이 최종전에서 우승하더라도 최소한 다승 공동선두를 확보, 다승왕까지 굳혔다.

11월 12일 일요일 '평균타수'...전관왕?

이정은은 현재 평균타수 1위(69.73)를 달리고 있다. 2위 고진영(하이트진로)이 70.10으로, 최종전에서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정은의 수상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이날 이정은은 대상-상금왕-다승왕-평균타수상까지 주요 타이틀 4개를 휩쓰는 전관왕에 오른다.

이정은은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소감을 말하기는이르다. 전관왕 확정이 되면 그때야 내 기분을 실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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