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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이정은6, 2017년에 세운 ‘이정표’

2017-11-07 06:10

이정은6.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이정은6.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이정은6(21, 토니모리)에게 2017시즌은 ‘핫식스’란 별명 답게 그야말로 뜨거운 시즌이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이정은은 ‘2년차 징크스’라는 관용어구를 비웃듯 올해 최고의 활약을 하며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대상, 상금왕, 다승왕 확정 ‘대세인증

이정은은 2017 KLPGA투어가 단 한 개 대회만을 남겨둔 현 시점에서 올해 대상, 상금왕, 다승왕을 이미 확정했다.
대상포인트 691점으로 2위 김해림(롯데, 422점)을 크게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또한 상금 11억4666만9201원으로 이 부문 1위도 굳혔다. 시즌 4승째를 올린 이정은은 다승 1위도 확정지었다.

18홀 최저타 신기록

이정은은 지난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12타를 줄이며 60타를 기록, KLPGA투어 역대 18홀 최저타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3년 파라다이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전미정이 기록한 61타로, 14년 동안 깨지지 않던 벽을 깼다.
이정은은 7일 현재 평균타수 69.73으로 이 부문 1위다. 이변이 없는 한 마지막 대회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60대 평균타수를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가 남은 숙제다.

이정은6가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스코어 카드를 들고 있다.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이정은6가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스코어 카드를 들고 있다.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역대 최다 톱10 피니시

이정은은 7일 현재 2017시즌 톱10 피니시율 76.92%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고진영(하이트진로)이 60.00%로, 이정은과 차이가 크다.
이정은은 올 시즌 26개 대회에서 20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이는 한 시즌 최다 톱10 신기록(종전기록, 2014년 김효주 18회)이다.
8년 전인 2009년 안선주가 톱10 피니시율 80%의 기록을 남겼는데, 당시에는 한 시즌 대회 수가 15개에 불과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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