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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3관왕 노리는 김하늘, 퍼트를 잡아라

2017-11-07 06:00

김하늘. 사진=마니아리포트 DB
김하늘.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이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퀸에 오르기 위해서는 퍼트 감각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김하늘은 현재 메르세데스 랭킹(올해의 선수) 1위, 상금랭킹 2위, 평균타수 2위에 올라있다.

김하늘은 지난 주 스즈키 아이(일본)에게 상금 1위 자리를 내줬다. 김하늘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으로 JL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공동 주최한 토토 재팬 클래식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하늘이 자리를 비운 사이, 상금랭킹 2위에 자리하고 있던 스즈키 아이(일본)가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준우승의 성적을 거두며 김하늘을 제치고 상금 1위로 올라섰다.

스즈키가 1억 2577만 7760엔, 김하늘이 1억 1438만 3000엔이다.

평균타수에서는 신지애(29, 스리본드)가 70.4798로 1위에올라있다. 김하늘은 70.7134타로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올해 JLPGA투어 3년차를 맞이한 김하늘은 퀸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상을 수상한 이보미(29, 노부타그룹)의 바통을 이어받겠다는 각오다.

JLPGA투어 1년차에 1승, 2년차에 2승, 그리고 올해 3승을 올리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김하늘은 그 이유로 퍼트를 꼽은 바 있다.

김하늘은 "퍼트가 안 됐는데, 올해 상반기에 퍼트 감각이 좋아 3승을 따냈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지난해 1.7824타로 5위에그쳤던 평균퍼트를 올 시즌 상반기, 1.7593타로 2위까지 끌어올렸다.

올 시즌 올린 3승은 전부 상반기에 몰려있다. 4월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첫 승을 올렸고, 메이저대회 살롱파스 컵에서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6월 산토리 레이디스에서 1승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시즌 3승을 챙겼다.

상반기에 비해 다소 주춤한 하반기를 지내고 있는 현재, 평균퍼트는 1.7773으로 5위로 내려갔다.

김하늘은 지난 주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다음과 같이 말했다.

김하늘은"올해 JLPGA투어 3년 차다. 1, 2년차 때는 처음 가는 코스들이 많았는데, 이제 대부분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익숙한 상태에서 좀 더 편하게 경기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때는 퍼트가 잘 됐는데, 후반으로 갈 수록 퍼트가 생각보다 잘 안 된다.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이어“남은 3개 대회가비중이 크기 때문에, 상금왕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이번 주 일본 치바현에서 열리는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 출전해 시즌 막바지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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