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골프리뷰]김민휘 두 번째 준우승, 이승현 9타 차 완벽한 우승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김민휘(25)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생애 첫 승을 아쉽게 놓쳤다. 김민휘는 연장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일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펑산산(중국)이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이승현(26, NH투자증권)이 9타차 완벽한 우승을 차지하며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PGA투어 슈라이너 아동병원 오픈

김민휘는 톱랭커들이 휴식을 취한 틈을 타 슈라이너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680만 달러)에서 PGA투어 생애 첫 승을 노렸다. 하지만 연장전 티샷 실수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인 김민휘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알렉스 체카(독일)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전에서는 모두 파를 적어냈다. 2차 연장전에서 우승자가 가려졌다.

김민휘는 티샷 실수로 공을 풀과 돌이 놓인 곳으로 보냈다. 결국 김민휘는 언플레이볼을 선언했다. 김민휘는 이어진 플레이에서도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고, 보기 퍼트도 실패하며 우승에서 멀어졌다. 더블보기를 기록한 김민휘는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6월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 이후 두 번째 2위다.

김민휘는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쳤지만, 지난 달 PGA투어 CJ컵에서 4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며 꾸준히 첫 승 문을 두드리고 있다..

우승은 파로 막아낸 캔틀레이가 차지했다. 캔틀레이는 이번 대회에서 PGA투어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LPGA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펑산산이 LPGA투어 아시안스윙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펑산산은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 2위 스즈키 아이(일본)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펑상산은 올 시즌 LPGA투어 2승을 기록, 통산 8승째를 신고했다. 펑산산은 8승 중 5승을 아시아에서 올리며 아시아 강자의 모습을 이어갔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미향이 최종합게 12언더파 공동 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유소연(27, 메디힐), 렉시 톰슨(미국)은 나란히 7언더파 공동 33위로 주춤했다.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승현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2017시즌 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우승을 장식했다.

3타 차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승현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더 줄였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이승현은 공동 2위 그룹을 9타 차로 따돌리며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우승이 없었던 이승현은 시즌 막바지 대회에서 우승을 신고했다. 13개월만의 통산 6승째다. 이승현은 지난해 고진영(22, 하이트진로)이 기록한 6타차 우승을 넘어 최다 타수 차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한편 한국, 미국, 일본투어상금퀸들은 이정은6(22, 토니모리)가 공동 2위, 김하늘(29, 하이트진로) 공동 9위, 박성현이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헤이와 PGM 챔피언십

재미동포 김찬(27)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달성,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박상현(33, 동아제약)은 3라운드에서 송영한(26, 신한금융그룹)에게 선두를 내주었고, 송영한은 최종 라운드에서 김찬에 1타 뒤져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강경남(34)이 공동 5위로 뒤를 이었고, 박상현은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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