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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구탱이형… '1박 2일', 오늘 故 김주혁 스페셜

2017-11-05 15:06

5일 저녁 방송되는 KBS2 '1박 2일'은 故 김주혁 스페셜로 꾸며진다. (사진=KBS 제공)
5일 저녁 방송되는 KBS2 '1박 2일'은 故 김주혁 스페셜로 꾸며진다. (사진=KBS 제공)
KBS2 '1박 2일'이 오늘(5일) 저녁 故 김주혁을 추모하는 스페셜 방송을 내보낸다.

'1박 2일' 측은 이날 오전 9시 방송된 재방송 말미에 "오늘 저녁 1박 2일은 故 김주혁 스페셜이 방송됩니다"라는 자막으로 이 사실을 알렸다.

故 김주혁 스페셜 방송은 약 2년 간 '1박 2일' 시즌3에서 허당기 있는 큰형 역할을 맡은 김주혁이 나온 방송분을 편집한 결과물일 것으로 보인다.

故 김주혁은 2013년 12월 '1박 2일'에 새 멤버로 합류했다. 지적이고 날카로운 이미지로 널리 알려졌던 그였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다른 멤버들과 편안하게 녹아들었고, 의외의 빈틈을 보여 '구탱이형'이라는 애정 어린 별명도 얻었다.

유호진 PD는 당시 김주혁 섭외 계기에 대해 "꾸밀 줄 모르는 내추럴함이 눈에 띄었다"며 "4차원 막내인 정준영과 대비를 이뤄 흥미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인은 지난 9월 tvN 드라마 '아르곤' 종영 인터뷰를 비롯해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구탱이형'이라는 별명과 '1박 2일'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지난 4월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개봉 당시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예능에서의) 나를 보면서 내가 하는 행동에 대한 확신이 섰다"며 "'1박 2일' 처음 할 때는 진짜 왜 하나 했는데 지금은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17. 5. 2. '1박2일' 구탱이 형 김주혁, 고수에게 예능 추천한 이유

故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영결식이 엄수됐고, '1박 2일' 멤버들과 유호진 PD 등 제작진도 그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했다.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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