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이승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서 '메이저 퀸' 등극

'한미일 상금왕 대결'서는 이정은6 판정승

2017-11-05 17:06

이승현이 최종 라운드 2번 홀을 마치고 환한 표정으로 홀아웃하고 있다.   여주=김상민 기자
이승현이 최종 라운드 2번 홀을 마치고 환한 표정으로 홀아웃하고 있다. 여주=김상민 기자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이승현(NH투자증권)이 올해 마지막메이저 우승컵을 안았다.

이승현은 5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736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했다.

이승현은 이날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의 이승현은 공동 2위 그룹을 9타 차로 따돌리고 압승을 거뒀다. 이 대회 최다 타수상 우승 신기록(종전 2016년 고진영 6타 차 우승)이다. 이승현은 1라운드부터 선두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

이승현은 지난해 10월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13개월 만의 우승이자 통산 6승째를 올렸다.
이승현은 3타 차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해서 우승 굳히기에 들어간 듯 타수를 벌려 갔다. 특히 10번 홀(파5)에서 3미터 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후반에만 버디 4개를 낚으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공동 2위 그룹에는 최혜진(롯데), 이정은6(토니모리), 김민선5(CJ오쇼핑)가 자리했다. 최혜진과 이정은6는 마지막 날에만 4타를 줄이는 뒷심을 보여주며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눈길을 모았던 ‘한-미-일 상금왕 대결’에서는 KLPGA투어 상금 1위 이정은이 2위를 기록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일본투어 상금 1위 김하늘(하이트진로)이 2언더파 공동 8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 1위 박성현(KEB하나은행)이 이븐파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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