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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최고웅, "이글 순간에 첫 승 예감했다"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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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7-11-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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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웅이 생애 첫 승을 자리했다. 여주=손진현 객원기자
[여주=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이글 퍼트가 들어가는 순간 첫 승 예감했어요"

최고웅(30)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이번 시즌 최종전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with 솔모로CC(총상금 5억원)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KPGA 챌린지 투어 3회 대회 우승으로 2012년 KPGA투어에 데뷔한 최고웅은 데뷔 첫 해 7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 컷 탈락의 수모를 겪으며 시드를 잃기도 했다.

2014년 KPGA챌린지 투어에 출전해 상금순위 9위에 올라 2015년 다시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최고웅은 이후 꾸준히 활약을 펼치며 생애 첫 승을 꿈꿨다.

그러던 지난 9월 막을 내린 DGB 대구경북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최고웅은 생애 첫 승을 노려보기도 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쳐, 자신의 최고 성적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했다.

한껏 물이 오른 최고웅은 2개월만에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극적으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첫 승을 기록한 최고웅은 "생애 첫 승을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오랜 기간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하며 "결혼 후에 '성적이 안나오면 어쩌지'하는 부담감도 있었는데, 다행히 우승까지 하게 됐다. 정말 결혼 잘한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카이도 8차까지 왔는데, 카이도 대표님과 KPGA투어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은 바로 16번 홀(파5)이었다. 최고웅의 티 샷이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하고 벙커에 빠졌다. 이 때 최고웅의 선택은 투 온이었다. 벙커임에도 불구하고 투 온을 시도한 최고웅에게는 운도 따랐고, 벙커를 맞은 볼은 튕겨 올라 그린 위를 굴러 그린 뒤 프린지에 멈춰섰다.

이에 최고웅은 "잘라가는 스타일은 아니다"고 하며 "무엇보다 16번 홀에서 전광판을 봤는데, 공동 1위이길래, 돌아가기보다는 바로 투 온을 하자고 결정해 17도 하이브리드를 들고 그린을 노렸다"고 했다. 이어 "조금 짧을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다행히 그린에 올라갔고, 약 9m거리였기 때문에 붙여서 버디만하자고 생각했던 퍼트가 들어가 이글이 됐을 때는 '우승이 80%는 내게 넘어왔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6년동안 기다렸던 첫 승에 대해 최고웅은 "우승자는 하늘에서 정해준다고 생각한다. 발버둥치고 노력해도 우승자는 어차피 한 명이니까 하늘에 맡기고 내 플레이만 했다"고 하며 "이번 주인공은 내가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최고웅은 "이제 첫 승을 기록해 한 발 뗐다. 최경주프로 처럼 유명해져서 최경주 재단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라고 하면서 "그러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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