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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김현수, 결국 KBO로 복귀할 것"

2017-11-04 13:4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한 외야수 김현수(29)가 10월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모습.(사진=이한형 기자)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한 외야수 김현수(29)가 10월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모습.(사진=이한형 기자)
'타격 기계' 김현수(29)는 결국 한국 무대로 복귀하는 걸까. 미국 현지에서 또 다시 김현수가 메이저리그(MLB)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필라델피아 지역 매체 스포츠토크필리는 3일(한국 시각) 필라델피아의 FA(자유계약선수)들의 거취를 전망하면서 김현수의 한국 복귀를 점쳤다. 2년 동안의 MLB 생활을 접고 KBO 리그로 돌아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필라델피아에서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김현수와 내야수 안드레스 블랑코, 외야수 대니얼 나바, 투수 클레이 벅홀츠 등 4명이다. 게이브 케플러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필라델피아가 김현수를 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포츠토크필리는 "김현수는 지난 7월 투수 제러미 헬릭슨과 트레이드로 볼티모어에서 이적해왔다"고 소개하면서 "외야수들의 계속된 부상 덕에 남은 시즌을 필라델피아에 머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주전들이 건강했다면 기회를 얻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어 이 매체는 "김현수가 올해 볼티모어와 필라델피아에서 타율 2할3푼1리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한국 복귀에 대한 전망도 실었다. 스포츠토크필리는 "김현수는 한국에서 뛰다 FA 자격을 얻어 볼티모어와 2년 계약을 했고, 올 시즌 뒤 다시 FA 계약이 가능하다"면서 "아마 내년 김현수는 큰 성공을 거뒀던 한국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수는 지난달 귀국 회견에서 "미국에 잔류하고 싶지만 내 의지만으로는 되지 않을 것 같다"면서 "국내 구단에서 좋은 조건이 오면 생각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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