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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2일' 푸이그, WS 패배에 집에 도둑까지

2017-11-03 11:23

'악몽의 날' 지난 2일(한국 시각) 휴스턴과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문 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는 그날 집까지 털리는 악재를 맞았다.(사진=노컷뉴스DB)
'악몽의 날' 지난 2일(한국 시각) 휴스턴과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문 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는 그날 집까지 털리는 악재를 맞았다.(사진=노컷뉴스DB)
메이저리그(MLB) 류현진(30)의 LA 다저스 동료 야시엘 푸이그(27)가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월드시리즈(WS)에서 고배를 마신 날 집에 도둑까지 들었다.

CBS 로스앤젤레스 등 3일(한국 시각) 매체에 따르면 푸이그의 집에 2일 도둑이 들었다. 현지 언론들은 "도둑이 LA 인근 푸이그 집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석 몇 개를 훔쳤다"고 전했다.

이날은 다저스와 휴스턴의 WS 7차전이 열린 날이었다. 푸이그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 출전한 사이 도둑을 맞은 것이었다.

물론 피해가 크지는 않았다. 현지 매체는 "피해액은 150달러(약 17만 원)"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날 다저스는 1988년 이후 첫 WS 우승을 노렸지만 좌절됐다. 3승4패로 지면서 휴스턴의 창단 첫 우승의 희생양이 됐다.

데뷔 첫 우승을 노렸던 푸이그의 꿈도 무산된 날이었다. 이날 푸이그는 5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푸이그의 집이 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로 푸이그가 집을 비운 사이 최고급 시계 등 50만 달러(약 5억5000만 원) 상당의 보석이 도난됐다.

7개월이 지나 또 다시 도둑을 맞은 푸이그. 돈은 얼마 되지 않아도 값을 매길 수 없는 WS 패배를 당했기에 이래저래 기분이 씁쓸할 수밖에 없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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