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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 "주혁이 형, 아픔 없이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2017-11-02 16:02

데프콘 인스타그램 캡처.
데프콘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데프콘이 고(故) 김주혁을 향해 "절대 잊지 않겠다. 부디 좋은 곳에서 아픔 없이 오래오래 행복하라"는 글을 SNS에 남겼다.

데프콘은 고 김주혁의 발인이 진행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경을 밝혔다.

그는 "잠든 형을 떠나보내고 다시 일터로 나가야 하는 마음이 무겁고도 죄송합니다. 그 어떤 말이나 글자로도 담을 수 없는 우리 형,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 따뜻하고 열정적인 분이셨습니다. 진심으로 애도해주시고 기도해주신 수많은 분들께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고 했다.

이어 "소중한 형을 가슴에 담고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주혁이 형 절대 잊지 않을게요. 사랑하는 나의 형 부디 좋은 곳에서 아픔 없이 오래오래 행복하세요"라고 추모했다.

데프콘은 글과 함께 '1박 2일'에서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고인은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고인의 발인이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발인에는 고인의 연인 이유영을 비롯해 '1박 2일'에서 함께 멤버로 활동한 데프콘, 김준호, 차태현, 김종민과 유호진 PD 등 제작진도 참석했다.

정준영은 ‘정글의 법칙’ 해외 촬영으로 비보를 뒤늦게 전해듣고 귀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배우 김지수, 정진영, 문근영, 황정민, 유준상, 천우희 등 연예계 동료들도 고인을 보내는 마지막길을 함께했다.

고인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추돌사고에서 이어진 전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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