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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도지원, 故 김주혁 애도 "우리 모두 널 기억할게"

슬픔 잠긴 영화계, 행사 3일째 축소·연기

2017-11-01 17:33

배우 도지원이 故 김주혁과 함께 찍은 사진과 추모글을 1일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사진=도지원 인스타그램)
배우 도지원이 故 김주혁과 함께 찍은 사진과 추모글을 1일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사진=도지원 인스타그램)
배우 도지원이 지난달 30일 사망한 故 김주혁을 향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故 김주혁과 나무엑터스에 속해 있던 도지원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같이 찍은 사진을 올렸다.

도지원은 "나무엑터스로 맺은 너와의 인연. 누나 하며 항상 밝게 웃어주던 너의 미소. 잊지 않을게"라고 썼다. 이어, "믿기지 않았지만 믿어야겠지. 슬프지만 가슴 아프지만 우리 모두 널 기억할게. 너의 이름 김주혁. 배우 김주혁"이라고 전했다.

영화계는 고인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주요 행사를 축소·연기하고 있다.

우선, 오늘(1일)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제38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취소됐다. 청룡영화상 측은 "관계자와 참석 예정이었던 배우 모두 故 김주혁 배우 님께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예정돼 있던 영화 '미옥'(감독 이안규) 언론 시사회가 취소됐다. 오후 7시 30분 열릴 예정이었던 영화 '채비'(감독 조영준)는 영화 상영만 진행하고 레드카펫 행사는 취소했다.

내일(2일) 개막하는 제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도 故 김주혁을 애도하는 뜻에서 포토콜 행사를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故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자동차 추돌사고 후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파손된 차량에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사망 선고를 받았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빈소가 마련됐고 내일(2일) 발인 예정이다.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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