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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KPGA ‘같은 이름’ 투어 챔피언십, 차이점은?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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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7-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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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도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포토콜에 참여한 카이도 시리즈 우승자들. 사진제공=KPGA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가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 with 솔모로 CC (총상금 5억원)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2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솔모로컨트리클럽퍼시먼, 체리 코스(파70. 6652야드)에서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이번 시즌 KPGA투어 마지막 대회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과 이름이 같다.

하지만 대회명만 같을 뿐 상당 부분이 다르다.

PGA투어의 경우 시즌 포인트를 합산해 상위 125명의 선수가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끝난 후 우리나라 대상과 같은 페덱스컵 우승자를 가린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PGA투어의 PO의 경우 대회 우승 포인트가 크다는 점이다.

일반 대회 우승포인트는 500점, 세계 랭킹 기준으로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특급대회 월드골프 챔피언십(WGC)대회의 우승포인트는 550점, 메이저 대회 우승포인트가 600점인데 반해 PGA투어 우승포인트는 2000점이다.

플레이오프의 경우 우승 포인트가 2000점이기 때문에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끝날 때까지 아무도 페덱스컵 우승자를 예측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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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페덱스컵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와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잔더 셔펠레. 사진=AP뉴시스


상위 125명이 플레이오프 1차전을 마친 후 결과를 합산해 상위 100명의 선수가 2차전을 치르며 같은 방식으로3차전은 70명,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30명으로 필드가 줄어든다.

상위 30명의 톱 랭커가 출전하는 만큼 투어 챔피언십 총상금은 875만 달러로 일반 대회 총상금 규모인 500~7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다.

PGA투어와 비교했을 때 KPGA투어 최종전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은 다소 소박하다.

가장 큰 차이점은 KPGA투어에는 플레이오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한 시즌 47개를 개최하는 PGA투어에 비해 카이도 시리즈 8차전을 포함 19개 대회를 개최하는 KPGA투어에 플레이오프는 사치처럼 느껴진다.

더욱이 최종전의 의미를 담아 투어 챔피언십을 총상금을 10억원으로 발표하며 덩치를 키워보려 노력했으나 대회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5억원으로 축소했다.

이는 이번 시즌 카이도 시리즈를 단일 대회를 제외하면 최저상금이다.

또한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는 96명으로 최대 156명이 출전하던 대회와 비교했을 때 대폭 줄었지만, 이는 일몰 시간이 빨라진 탓이다. 이 중 추천 선수로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도 무려 9명이다.

포인트 합산 역시 일반 대회와 동일하다. 우승자에게는 1000포인트, 준우승자에게는 600포인트, 3위는 520포인트 등 차등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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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인트 1위 최진호와 2위 이정환. 사진=마니아리포트DB
단, 한 가지 PGA투어 투어 챔피언십과 공통점이 있다면 이 대회가 막을 내려야 대상 수상자가 확정된다는 점이다.

지난해 13개 대회를 개최했던 KPGA투어는 이번 시즌 카이도 8차 시리즈를 개최하면서 총 19개 대회를 유치했다.

6개 대회가 늘어나자 보다 많은 대회에서 포인트를 쌓을 수 있게 된 만큼 경쟁자들의 숫자도 늘어났고, 선수들의 포인트 격차도 줄었다.

지난해 마지막 대회인 카이도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1위 최진호(33, 현대제철)는 4009포인트를 쌓았다. 하지만 2위 이창우(24, CJ대한통운)는 3162포인트를 쌓아 무려 847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4916포인트를 쌓아 1위에 올라있는 최진호와 4770포인트로 2위에 오른 이정환(26, PXG)의 격차는 불과 146 포인트 차다. 3위 이형준(25, JDX) 역시 640점 차로 뒤를 쫓고 있고, 변진재(28, 동아회원권) 또한 964점 차로 이번 대회에 대상의 향방이 걸려있다.

2016-2017시즌 PGA투어 투어 챔피언십 우승컵은 신예 잔더 셔펠레(미국)가 차지했다. 하지만 페덱스컵 우승은 저스틴 토머스가 차지했다. PO 2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5승을 거둔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페덱스컵의 주인공이 됐다.

오는 5일 막을 내리는 K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역시 다양한 시나리오가 준비되어있다. 최진호가 우승으로 쐐기를 박아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할 것인지, 혹은 추격자들의 막판 대역전극이 펼쳐질 지, 투어 챔피언십에 달렸다.

한편, 이번 투어 챔피언십 1, 2라운드에서는 대상포인트 1위 최진호와 2위 이정환, 3위 이형준이 한 조에 편성되어 흥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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