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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부녀, 패밀리 골프대항전 우승

2017-11-01 17:12

김하늘과 아버지.   사진=세마 스포츠마케팅 제공
김하늘과 아버지. 사진=세마 스포츠마케팅 제공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김하늘(하이트진로) 부녀가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벤트 ‘패밀리골프대항전'에서 우승했다.

김하늘과 아버지 김종현씨는 1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722야드)의 15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이어지는 블루헤런스 픽 4개 홀에서 최종 합계 2오버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유나 부녀는 3오버파로 2위를, 고진영(하이트진로) 부녀는 4오버파로 3위를 차지했다. 요코미네 사쿠라 부부가 6오버파로 최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패밀리 골프대항전'은 2016년부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진행하는 이색 기부 다. 우승팀에게는 우승 가족의 이름으로 장애인 휠체어 탑승차량 제작 지원금 500만 원을 기부할 수 있게 한다. 올해는 김하늘, 고진영, 박유나 프로가 아버지와 함께 참가하였으며 요코미네 사쿠라는 남편과 함께 2인1조로 팀을 이뤘다.

경기는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접전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한 김하늘은 "작년에 부진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절치부심의 각오로 아버지와 연습을 많이 했다"며 "노력한 만큼 아버지와 호흡이 잘 맞아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특히 선수 가족들이 다 함께 팀을 이뤄 라운딩을 펼치니 너무 즐거워 코스가 짧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늘의 아버지 또한 "작년의 아쉬움을 풀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다. 내년에도 딸과 함께 한 팀을 이뤄 대결을 펼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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